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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그리고 운동, 음식

복날 보양식 삼계탕의 효능 제대로 알아보기

by 비눗물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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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다 지나가고 7월이 코 앞이다.

점점 더위가 더 무르익어간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이제 에어컨은 없으면 안 될 필수 가전제품인 것 같다.

 

2024년 올 여름은 더욱 덥다고 계속 예보에서 떠들어대는 걸 보는데, 정말 우리나라 날씨가 동남아 날씨가 되어 가는 건 아닌지 올여름은 어떻게 또 버텨낼지 두렵다.

 

기온이 올라가면 우리 신체는 땀을 배출해 열을 내보내고 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이 작용으로 수분·무기질 등이 함께 빠져나가 몸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이 무더운 여름로 인한 신체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먹는 보양식을 떠올리면 바로 첫 번째로 꼽히는 게 삼계탕이다. 

 

우리 조상들은 더운 여름을 이기기 위해 열(熱)을 열(熱)로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방법을 사용했다. 날씨가 덥다고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배탈과 설사 같은 소화장애가 발생해 따뜻한 음식으로 위장 내부를 보호해 준 것이다. 

 

일전에 여름 제철음식을 포스팅하면서 간단하게 다뤘는데, 닭고기와 다른 재료들의 효능까지 보았을 때 삼계탕은 정말 훌륭한 여름나기 보양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늘은 닭과 함께 삼계탕에 들어가는 주요 식재료의 효능을 좀 더 알아보려 한다.

 

 

 

여름 건강관리, 그리고 더위를 이기게 도와주는 제철 음식

작년 2023년 여름은 유난히 덥고 힘들었다. 뉴스를 보면 영국에서도 가장 더운 6월이 기록됐고, 전 세계 극지방에서도 더위의 영향이 나타났다. 남극에서는 우크라이나 베르나드스키 연구 기지에

soapwater.tistory.com

 

닭고기

삼계탕의 재료인 닭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단백질로 구성된 우리 몸의 면역 세포를 위해, 단백질이 부족할 때 이를 잘 보충해 주는 게 중요하다.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에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스태미나 음식 재료이다. 

 

인삼
인삼은 사포닌, 폴리페놀, 폴리아세틸렌 등을 함유한 식품으로, 피로 해소, 면역력 향상, 혈류 개선 등에 좋은 재료이다. 삼계탕에 인삼을 넣으면 특유의 향으로 닭고기 누린내를 없앨 수 있고, 닭고기 육질도 부드러워진다. 인삼은 잔뿌리가 많을수록 사포닌 함량이 높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

 

대추
대추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 미네랄,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또한 많이 포함하고 있어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대추 속 ‘판토텐산’ 성분은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 완화 및 신경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대추의 따뜻한 성질은 여성의 냉증 치료, 혈액순환 개선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
삼계탕에 마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닭고기 요리에 마늘을 넣으면 닭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닭고기 속 비타민B1의 체내흡수율을 높여주며, 강력한 살균 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 농도를 감소시켜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해 성장과 발육에 좋다. 특히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 피부 미용에 좋고, 비타민 A가 풍부해 시력 보호에도 좋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내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체질에 따라 조심해줘야 할 것이 있다.

- 혈압이 높은 경우 인삼 제외

혈전예방관리를 위해 닭은 닭 껍질과 기름이 많은 부위를 제거하여 요리하고 기열을 높이는 인삼은 섭취를 삼가해 준다.

- 땀이 많은 경우 황기 추가
피부 기능을 강화하고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조절해주는 황기를 넣으면 땀이 너무 많이 나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황기는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해 주어 식욕을 돋우는데 좋다.

- 장이 약한 경우 찹쌀 및 마늘 추가
소화 기능을 돕는 찹쌀과 마늘을 넉넉히 넣으면 장이 약하거나 설사로 고생하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요즘은 음식 배달 어플로도 쉽게 삼계탕을 주문해 먹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세상이 아닐 수 없다.

다가오는 초복, 중복, 말복. 이 더운 여름을 모두 슬기롭게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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