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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질환 이야기

근시, 원시, 난시가 동시에? 원인과 치료, 눈건강 꿀팁 7가지

by 비눗물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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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영향으로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걸 실시간으로 느끼게 된다. 

 

시력이 나빠졌다는 의미는 근시, 원시, 난시라는 굴절 이상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렇다면 근시, 원시, 난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 근시, 원시, 난시란?

근시란 가까운 곳이 잘 보이고 먼 곳이 잘 안 보이는 눈을 말한다. 즉 눈 밖에서 들어오는 평행 광선이 각막이나 수정체를 통과할 때 빛이 굴절해서 망막 앞에 상이 맺히는 것이다. 눈이 건강하면 상이 망막 위에 생겨져 잘 보이지만 근시에서는 망막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그 앞에 초자체내에 초점이 맺히게 된다.

각막에서 망막까지 길이가 정상적인 눈 보다 길거나 수정체의 굴절력이 너무 강할 때 근시가 생긴다.

고도 근시일 경우 안구의 길이가 늘어나면서 망막도 늘어나 망막 박리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그리고 근시 환자에게는 시야에 검은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간혹 망막 열공, 망막 박리의 증상일 수 있어 비문증이 발생하면 안과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난시는 주로 각막의 이상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동공 앞에 있는 각막이 완전한 원형이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찌그러져 들어 눈을 통해 들어온 빛의 초점이  2개 이상으로 되기 때문에 선명하게 물체를 볼 수 없게 된다.

각막의 찌그러진 모양이 심할수록 난시가 심해지고, 두 초점간 거리가 멀어져 더욱 흐려져 보인다.

원시는 외부로부터 들어온 물체의 상이 망막에 맺지 못하고 안구 뒤쪽에 맺힘으로 생긴다. 굴절력이 부족하거나 안구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에 생기며 원시는 각막 두께가 얇아져 물체의 상이 뒤에 맺히는 것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근시는 가까운 거리는 잘 보이지만 먼 물체는 잘 안 보이는 경우, 원시는 망막 뒤쪽에 상이 맺혀 먼 거리는 잘 보이지만 가까운 물체는 흐려 보이거나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라 생각하면 되고 난시는 초점이 한 곳에 일치하지 못해 여러 가지 굴절을 만들어 상이 겹쳐 보이고 흐리게 보이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이런 증상으로만 근시, 난시, 원시를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시력검사와 함께 전반적인 안구 상태를 검사받는 것이 좋다.

 

  • 치료방법

 

근시는 안경과 콘택트렌즈 등을 착용하여 망막에 정확하게 상이 맺히도록 교정하여 치료한다. 이외에 수술적 치료인 라식, 라섹,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이 있다.

 

원시의 치료법은 심한 원시로 판단된 즉시 원시 교정용 볼록렌즈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다. 원시 교정용 안경은 흔한 근시용 안경(오목렌즈)과 달리 렌즈가 볼록 한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에 외모에 콤플렉스를 느끼게 하곤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연령대가 어릴 경우 원시는 적절한 시기에 교정하면 성장하면서 점차 좋아지기 때문에 근시와 달리 성장하면서 안경을 벗을 수도 있다. 따라서 어렸을 때 빨리 원시를 발견하여 꾸준한 치료를 통해 약시나 내사시가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난시의 증상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하게 되는데, 불규칙 난시는 하드 콘택트렌즈를 이용하며, 근시, 원시의 교정을 위한 굴절 교정 수술을 시행할 때 난시도 함께 교정한다.

원추 각막으로 인하여 교정이 되지 않는 난시는 각막 이식을 시행한다.

보통 근시가 있다면 좌, 우 눈 모두 근시만 있거나 근시와 난시가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반대로 원시가 있는 분들은 원시만 있거나 원시와 난시가 같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시와 원시는 정 반대의 개념이기 때문에 이를 교정하는 원리 또한 다를 수밖에는 없다.

 

근시와 난시가 같이 있는 경우에 교정하는 방법은 안경, 소프트렌즈 모두 쉽게 교정이 가능하지만 원시와 난시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안경으로는 교정하더라도 교정시력이 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소프트렌즈에 경우에는 선택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교정이 쉽지가 않다.

  • 예방 방법

그렇다면 눈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법은 없을까? 눈건강을 지키는 7가지 팁은?

1. 환한 환경 만들기

어두운 곳에서 근시가 진행한다는 보고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환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 눈이 부실 정도의 심한 강도의 빛은 오히려 눈의 피로를 유발하고 망막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2. 트여 있는 공간 조성

우리 눈은 주변 시야에 의한 자극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책을 읽어도 사방이 막힌 곳에서 읽는 것과 공원 풀밭에 앉아 읽는 것이 다르다. 만약 책상 주변에 창이 있다면 가리지 않도록 하고 휴식 시간에도 가급적 트여 있는 공간에 있는 것이 좋다. 밝은 대낮의 야외 활동이 도움이 되며, 짧게라도 야외에 머물거나 창 밖의 먼 곳을 응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준다.

 

3. 책이나 화면은 적절한 거리에 두고 보기

책이나 기기의 화면은 밝은 환경에서 식별될 수 있는 한 최대로 멀리 두고 보도록 한다. 책을 읽을 때는 30cm 이상, 가능하다면 50cm 거리로 떼고 보는 것이 좋다. 모바일 기기나 PC 모니터 역시 가급적 멀리 두고 사용을 하도록 한다. 

 

4. 눈을 쉬어주는 시간 갖기

한 시간에 한 번 5분 이상은 책이나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잠시 먼 곳을 보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5. 흔들리는 환경에서는 책이나 핸드폰 바라보는 것은 자제하기!

차량이 달리는 중에, 길을 걸어갈 때 책이나 핸드폰을 보지 않고 최대한 멀리 있는 풍경을 보도록 한다.  

 

6. 작은 화면보다는 큰 화면 이용

굳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라면, 핸드폰이나 태블릿보다는 PC나 TV 등 더 큰 화면을 이용하도록 하고, 너무 작은 글씨는 화면을 확대해서 보도록 한다.

 

7. 모바일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시작 시기는 최대한 늦추기

아직 모바일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 등을 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라면 그 시작 시기를 늦추도록 한다. 이를 이미 이용하고 있는 경우라도 가급적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학생들은 눈 건강을 위해 잠시 중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게임이나 유튜브를 즐겨 찾는 고학년 이상인 경우에는 억지로 중단시키면 오히려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몰래 사용하다가 근시가 더 심하게 진행될 수도 있으니 사용 환경을 개선하는 쪽으로 조정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눈 건강은 치아 건강처럼 정기적인 검진을 해주는 것이 좋으므로 1년에 한 번이라도 정기 검진을 꼭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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