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이미 대중들에게 잘 인지되어 있는 만성질환이다.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증상 및 징후를 일으키고 소변에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되어 당뇨 (糖尿, 포도당이 많이 섞여 나오는 병적인 오줌)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당뇨병은 제1형과 제2형으로 구분되는데, 제1형 당뇨병은 이전에 '소아 당뇨병'이라고 불렀고,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발병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짐)을 특징으로 한다. 제2형 당뇨는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외에 특정 유전자의 결함에 의해서도 당뇨병이 생길 수 있으며, 췌장 수술, 감염, 약물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당뇨 치료를 위해 많은 약물이 개발되어 현재는 효과적으로 당뇨를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혈당을 체크하면서 당뇨를 관리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어 혈당측정기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는 디지털 분야의 발전에 따른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폰 연동 애플리케이션 앱의 개발과도 무관하지 않다.
혈당측정기는 BGM (BGM; Blood Glucose Monitoring 자가 혈당측정기) 혹은 CGM(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연속혈당측정기)이라고도 불리며 혈당의 수치를 추정하는데 사용되며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세계 혈당 측정기 시장 규모는 2022년에 12억 8,6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까지 시장 규모는 23억 8,090만 달러에 달해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6.3%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 Business Research Insight]
1980년경부터 하루에 여러 차례 HBGM(Home blood glucose monitoring)의 지침에 따라 가능한 한 많은 시간 동안 정상에 가까운 혈당 수준을 달성하는 것이 제1형 당뇨병 및 제2형 당뇨병 관리의 주요 목표였다. 이렇게 관리하는 경우 고혈당증과 관련된 장기 합병증의 빈도와 중증도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저혈당증으로 인한 단기적이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고,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하면 당뇨병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혈당 측정기 시장이 확대되었고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BGM은 혈당을 재는 순간의 혈당 측정값을 보여주지만, CGM은 일정 분 단위로 간질액의 포도당을 측정하여 혈당이 변화하는 추이 및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BGM은 사용자가 특정 시간에 의식적으로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반면, CGM은 사용자가 몸에 센서를 부착하면 혈당이 계속해서 자동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고, 의료진이나 보호자와 혈당 데이터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GM도 침습(invasive)적인 형태와 비침습(non-invasive)적인 형태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바늘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의 측정 방법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피부에 빛을 쏘아 피부 내부 혈액에 반사된 빛의 파장을 측정하거나 반사된 빛의 특성을 분석해 혈당 농도를 측정, 피부에서 측정된 적외선 스펙트럼을 분석하거나 피부 땀 내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혈당 농도를 추정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바늘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CGM)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의료기기 벤처들이 등장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침습 연속혈당측정기를 넘어선 정확도를 보여주어 FDA에서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비침습 연속혈당측정기는 출시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혈당측정기의 시장의 방향성은 다음과 같이 않을까 생각해 본다.
1. 연속혈당 측정 가능
2. 무통증 비침습
3. 정확도 높은 혈당 측정 가능
4. 앱을 통한 정보 전달과 건강관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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