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정의
때때로 슬픔을 경험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러한 감정들이 대개 일시적이고 며칠 후에 지나간다. 이것이 우울증 장애에서 나타날 때, 환자의 증상은 일상생활과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한다. 우울증은 세계적으로 장애의 주요 원인이고 많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그중 많은 증상이 장애, 궁극적으로 생산성 감소와 관련이 있다. 우울한 기분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상태는 그 후 내분비와 면역 기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신체적인 질병에 대한 민감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
MDD (Major Depressive Disorder) 주요우울장애
주요 우울 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는 지속적인 우울감과 활동력 저하를 특징으로 하는 우울감 상태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정신장애이다.
증상으로는 우울감과 절망감, 흥미나 쾌락의 현저한 저하, 식욕이나 체중의 저하나 증가, 수면의 증가 혹은 감소, 초조함 발생 또는 성적 욕구의 상실이나 피로감, 부적절한 죄책감과 책임감, 무가치감, 집중력의 저하,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있으며,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심각한 수준으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대부분 반복적으로 재발하므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정신 장애 중 하나로, 조사에 따라 다르나 세계 인구의 2~3%가 주요우울장애를 앓는 것으로 추정되며, 2~8%의 주요 우울장애 환자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치료
우울증은 80%~90%가 치료되어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우울증 치료의 첫 관문이다. 그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 정신 치료 등이 있다. 초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일수록 회복하기 쉽다. 우울증 초기 환자는 약물치료 없이 상담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약물치료는 우울증 중증 이상인 경우 실시한다. 흔히 의지력만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오해되지만 우울증은 뇌 질환이므로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항우울제 약물 표준요법으로는 아미트립틸린등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s, TCAs)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 등을 들 수 있다. 아미트립틸린은 노르에피네프린이 시냅스 전 뉴런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여 신경전달물질의 활성 수명을 연장하도록 하고,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시냅스로부터 세로토닌을 제거하는 것을 억제해 시냅스 후 뉴런에서 세로토닌 관련 활성이 증가하여 항우울 작용을 한다.
2019년 Sage Therapeutics에서 출시한 first in class 품목 Zulresso (brexanolone)의 경우, neuroactive steroid gamma-aminobutyric acid-A (GABA-A) receptor-positive allosteric modulator 작용기전이며, PDD (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으나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아마 약가를 높게 받기 어려워 앞으로도 출시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Auvelity는 2022년 FDA로부터 MDD 허가 승인을 받았고, Vraylar 는 항우울제 단독으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MDD 환자를 위한 보조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 이들 치료제는 아직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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