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무엇인가?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며, 바람을 맞아도 아플 정도라고 하여 통풍이라고 불린다.
통풍이 생기게 되는 원인은 요산의 과다한 축적이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여러 음식이 소화되어 최종적으로 대사 된 후 나오는 물질인데 보통 혈액 내에 녹아 있다가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통풍 환자는 혈액 내 요산이 지나치게 축적 (고요산혈증)되기 때문에 과다 축적된 요산은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고요산혈증인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 환자인 것은 아니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커진다.
예전만 하더라도 통풍 환자는 거의 남자였고 . 한때 통풍은 좋은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부유층의 병으로 간주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식생활이 윤택해지고 여성의 음주도 늘어나면서 성별, 사회 계층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다.
통풍의 주요 증상
1) 엄지발가락이 붓고 견딜 수 없는 통증이 시작됨. (대개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
2) 뼈마디가 울퉁불퉁 붓게 되고, 빠져 나가는 느낌 발생
3) 끈적끈적한 땀이 흐르면서 통증 발생
4) 메스꺼움, 어지러움, 구역
통풍은 관절에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는데 보통, 1주 또는 2주 동안 지속하다가 사라지는 발작이다. 통풍 발작은 흔히 엄지발가락이나 하지에서 시작된다.
통풍의 치료목표는 다음과 같다.
1) 급성 통풍관절염에서 발생한 통증과 염증의 감소.
2) 급성 통풍의 재발 방지.
3) 혈청 요산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감소시켜 요산에 의한 신체 장기 손상 방지.
4) 통풍과 동반된 질환들의 통합적 관리
통풍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치료제는 소염진통제, 콜히친 (Colchicine)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을 사용한다. 결석이 있는 환자, 연 2회 이상 자주 통풍발작 경험하는 환자, stage 2 이상의 만성신부전환자 및 요로결석증 병력자들을 대상으로 급성발작이 사라진 후 바로 실시하는 예방요법으로 콜히친 (Colchicine), 요산 합성 저해제(Xanthine Oxidase Inhibitor)를 사용하기도 하고, 신장의 근위세뇨관에 작용하여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소변으로의 요산 배설을 촉진하기 위해 요산 배설 촉진제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요산 합성 저해제는 요산 합성 저해제 사용 후 효과가 없거나 해당약물에 금기인 경우 사용된다. 요산 배설 촉진제를 투여하면 신세뇨관에 요산결정이 침착되거나 요산결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와 소변량의 유지(1.5L/day 이상)가 필요하다.
통풍에 좋은 음식, 그리고 좋지 않은 음식
여러 가지 다양한 요산강하제가 개발되면서 엄격한 식이요법의 중요성은 최근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지만, 통풍은 다른 대사증후군과 자주 동반되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적절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통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풍에 좋은 음식과 해로운 음식은 다음과 같다.
통풍에 좋은 음식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이라는 성분의 농도를 줄일 수 있는 음식이라면 통풍에 좋은 음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퓨린의 함량이 적은 음식은 저지방 유제품, 치즈, 사과 등이 있다. 특히 저지방 요거에 들어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춰주고, 시럽이나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블랙커피는 카페인의 이뇨작용이 요산 배출을 도와준다.
- 저지방 유제품
- 우유
- 치즈
- 커피
- 사과
- 바나나
통풍에 나쁜 음식
고단백, 고퓨린 음식은 통풍에는 해로운 식품이다. 대표적인 고퓨린 음식은 고기의 내장류,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붉은 고기류, 등 푸른 생선, 어패류,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주스나 탄산음료, 맥주를 포함한 알코올이 되겠다. 특히 술의 에탄올 성분은 신체 내 요산 배설을 방해한다. '치맥'이 통풍에 좋지 않다는 속설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고단백의 치킨, 고퓨린의 맥주는 통풍에 좋지 않은 대표적인 음식 조합이다.
- 치킨과 맥주(기름진 음식과 술 조합)
- 고기의 내장류(내장탕 등)
- 붉은 고기류(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 당류(과일주스, 탄산음료)
- 갑각류(새우, 게) 또는 어패류(조개, 멸치, 오징어)
- 등 푸른 생선(고등어, 삼치, 꽁치)
- 알코올(소주, 맥주 등)
최근의 연구에서 칼로리를 적당히 낮추고 단백질의 함량을 증가시킨 식이요법을 시행하였을 때 4개월 후 평균 요산 농도가 18% 가량 감소되고 통풍발작의 빈도도 67% 정도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다른 연구에서 유제품 섭취가 요산을 낮춤으로써 통풍 위험도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또한, 미국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통풍이 두 배 이상 증가된 원인으로 탄산음료와 옥수수 시럽 등에 포함된 많은 과당(fructose)이 주목받게 되고, 고요산혈증과 인슐린 저항성과의 관련성이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통풍환자에게, 과식을 피하고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식이요법, 전체적인 칼로리를 낮추는데 탄수화물 함량을 줄이고 단백질 함량을 다소 늘리며 불포화 지방을 함유한 식이요법, 동반된 질환으로 당뇨병(당뇨식), 고지혈증(저지방), 심혈관계 질환(저염식)에 유리한 식이요법 등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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