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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그리고 운동, 음식

디스크와 음식의 관계

by 비눗물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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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음식들이 있다. 예를 들자면 멸치, 브로콜리, 우유, 달걀, 연어, 그리고 딸기와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 토마토나 브로콜리, 시금, 당근 등과 같이 색이 진한 채소들과 견과류. 이러한 음식들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칼슘,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그리고 항산화 효과와 항염증 효능이 있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이런 음식들이 직접적으로 허리통증이 줄어들거나 디스크, 협착증으로 인해서 아픈 허리, 아픈 다리의 통증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음식들은 그냥 그 자체로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는 말일 것 같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이런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허리나 목이 아픈 걸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당장에 큰 의미는 없다.

 

그렇다면 디스크, 협착증에 정말 좋은 음식은 없는 걸까?

 

실질적으로 척추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음식은 '단백질'이다.

허리나 목과 같은 척추를 지탱해 주기 위해선 주변 근육들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아야 한다. 즉 근육이 많고, 근력이 좋고, 근육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다면 척추 부위가 덜 아플 가능성이 훨씬 높다. 김종국, 마동석이 척추 이슈 때문에 근력을 위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몸을 벌크 업하며 관리하는 것으로 인터뷰한 바 있다.

 

그런데 근력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단백질을 섭취해줘야 한다.

특히 노화가 진행되면 근육량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기 때문에 더욱 더 근력 운동과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시는 것이 좋다.

 

그럼 어떤 단백질 음식을 먹어야 할까?

 

단백질도 음식 종류에 따라 고품질의 단백질이 있고, 저품질의 단백질이 있다. 근육을 만들고 합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필수아미노산이 골고루 많이 들어있을수록 고품질 단백질이고, 필수아미노산 중 어떤 것이 빠져있을수록 저품질 단백질이라 할 수 있다. 단백질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방법론이 여러 가지인데, 이 평가들에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고품질 단백질이 우유, 대두, 즉 두부를 만드는 콩, 계란, 그리고 닭가슴살, 돼지고기 안심과 같은 지방이 적은 육류들이다

 

이 중에서 육류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아 좋은 단백질 음식이지만, 고기를 과량 섭취하면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고, LDL 콜레스롤 수치와 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지방량이 적은 고기(닭가슴살, 돼지고기 안심 등)를 먹는 것이 좋고, 이런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두부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두부를 만드는 대두는 정말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두부는 아주 고품질의 단백질이면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최고의 단백질 음식으로 추천된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을 섭취할 때는 반드시 근력 운동을 해줘야 한다

하지만 이미 척추가 좋지 않은 상태라면, 그냥 멋대로 아무 운동이나 하면 안 된다. 운동선수나 건강한 사람들이  근력을 키우기 위해 하는 운동을 무작정 따라 하면 위험하다. 디스크, 협착증 환자가 몸에 무리가 되는 운동을 하면 통증이 훨씬 더 심해지고,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필라테스 개인 레슨을 받으면서 관리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사실 허리통증에 있어서는 이런 단백질 섭취와 운동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자세를 바르게 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무리가 되는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하는데, 하루 종일 척추에 무리를 주고 난 뒤에 운동을 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다. 따라서 척추에 안 좋은 생활습관을 반드시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이렇게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주면 대부분의 허리통증, 디스크, 협착증으로 인한 증상은 많이 개선시킬 수 있다. 이런 자세 교정을 위해 유투버 '자세요정 JSYJ' 채널을 잘 활용해 보길 권한다. 정말 좋은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다. 

 

이렇듯 근육은 척추관절 건강에 중요한 핵심요소이기 때문에, 근감소증 (sarcopenia)이 심하면 근감소증 자체만으로도 협착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근육도 점점 감소하게 된다. 이때 영양 부족, 호르몬 불균형 등 수많은 이유로 근육량과 근력이 급격히 줄어들어서 근육량, 근력, 근 기능이 정상보다 많이 떨어지는 상태를 근감소증이라고 하며, 근감소증이 심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협착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걷는 데 문제가 생기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 외에도 허벅지 근육량이 줄어들고, 쉽게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지고, 어지럽고, 움직임이 둔해지고, 등과 허리가 자꾸만 앞으로 굽고, 일어서면 어지럽고 다리 힘이 빠져서 넘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들이 협착증 말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들이다. 그래서 협착증이 있다면 꼭 근감소증 진단을 받아보고, 근감소증을 진단받은 환자도 본인이 협착증을 동반하고 있진 않은지 확인해볼 것은 권한다.

 

척추질환은 단순히 음식 개선만으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생활교정, 운동, 식사관리 모두 종합적으로 중요하니 결국 나빠지기 전에 잘 관리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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