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누가 의도했겠냐마는) 소지품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구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핸드폰을 잃어버렸을 때 그 상실감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비번도 걸어놓지 않은 상태였고 누가 가져가기 딱 좋은 상태였으니 누구도 원망할 수 없었다.
발바닥에 불이 나도록 핸드폰을 찾기 위한 노력을 끝까지 기울였으나 결국 나의 핸드폰을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열심히 찾아다닌 과정 중에 지하철 분실물 센터와 홈페이지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13만 6,117개로, 분실품은 지갑, 휴대폰, 에어팟 등 다양한 물품들이 있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인 것 같다.
이렇게 나처럼 소지품을 잃어버렸을 때, 특히 대체 어디에 내 소지품을 두고 내린 건지 조차 알 수 없다면 이 분실물 센터가 매우 유용하다.
서울 지역의 경우, 지하철 분실물센터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LOST112(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사이트인데, 이 사이트 메뉴 중 주인을 찾아요!(습득물) 이라는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습득물검색 메뉴로 들어가 분류명 체크, 잃어버렸던 시간을 짐작해 기간 정보를 입력해 준다음 나머지 항목들을 입려 해 검색 버튼을 눌러준다.
검색을 누르면 유사한 분실물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내가 찾는 물건이 맞는지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내 소지품을 습득한 사람의 연락처 확인도 가능하다.
열차를 타고 내린 시간대와 탑승했던 열차 칸 번호를 기억하고 있다면 더욱 빠르게 유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역무원에게 열차 칸 번호를 이야기하고 도움을 요청해 보자.
만약 이렇게 분실된 물건이 분실물센터에 신고되었는데, 6개월이 지나도 찾지 않는다면?
국고에 귀속되거나 그 권리가 습득자에게 양여되거나 폐기처리돼버리니 참고하면 좋겠다.
대중교통 통합분실물센터도 있다.
서울지역에만 해당되는 센터이며 이곳을 통해서도 습득물 리스트를 통해 분실물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는 지하철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버스, 마을버스, 택시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도 찾을 수 있어 더 편리한 면이 있다.
이 사이트 페이지에서 조금 내려가보면 분실물 전체 등록건수와 내용물, 습득일, 습득장소(보관장소) 정보를 볼 수 있다. 전체 분실물 등록된 건수가 거의 28만 건에 육박한다. 대박!
이런 훌륭한 시스템들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 중에 물건을 잃어버려도 당황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휴대폰이나 지갑은 대부분 연락처를 찾을 수 있어 주인에게 돌아가는 케이스가 많나 보다. 하지만 다른 물건들의 경우 연락처를 확인할 길이 없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요한 물건이라면 연락처를 기재해 두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알아둘 점!!! (내 핸드폰 가져간 귀인께 드리는 글 :))

분실물이라고 그냥 가져가시면 큰일 납니다!
유실물법 제1조에 의하면 습득물은 “즉시” 관할 경찰서에 제출해야 합니다.
신고 없이 가져가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으니, 작은 물건이라도 임의로 주워서 가져가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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